일본 여행 - 타치노미
일본의 타치노미라는 곳을 알고 계신가요? 타치노미는 말 그대로 ‘서서 마시다.’라는 의미로,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고 모두가 테이블 앞에 서서 술을 마시는 곳입니다. 의자가 없는 이자카야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.
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이자카야와 다른 점이 있다면, 대부분 가게 내부가 좁기 때문에 사람들 간의 물리적인 거리감이 좁고, 바로 옆에 서서 술을 마시다 보면 스몰토킹(?)을 시작하며 수다도 떨고 친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 점원과도 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위기에요. ( 가게마다 분위기는 물론 달라요 )
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타치노미
요즘 점점 관광지보다는 로컬을 찾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, 타치노미는 비교적 외국인이 잘 오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물론 도쿄에서 타치노미에 갔을 때에는 외국인이 있는 곳도 꽤 볼 수 있었지만, 엄청 대도시가 아닌 이상, 대부분 일본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 걸치러 오는 분위기입니다.
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신 뒤, 조금 아쉬울 때 찾아오는 곳이라서 한국인이나 서양인들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.
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안다면, 타치노미에 가서 쉽게 현지인들과 이야기 나누며 친구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저도 나고야의 UOTSUBAKE Sakae라는 타치노미에 잠깐 들렀다가 현지인 분들과 술 마시며 친해져서 다음에 일본에 가면 또 만나기로 하고 연락처를 교환했네요 ㅋㅋㅋ
현지 분위기를 가득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타치노미에 가서 술 한잔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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